posted by Yuki-H. 2005. 3. 10. 20:15
가끔씩 사후세계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뭐... 저같은 경우는 가끔씩 어떤 시기나 어떤 경우에 따라서 생각이 많이 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요새가 아마 그런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천국을 간다느니 지옥을 간다느니 하는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판타지 소설에서는 아스트랄계라는 이야기가 나오죠..=ㅅ=
또한 아예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겠습니다만 저 3개에 대한 주제를 삼고 제 의견을 말해볼까합니다.

첫째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인 천국, 지옥설.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이건 결코!! 죽어도!! 믿지않습니다..[....]
일단 아주 지극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천국, 지옥을 간다고 여부를 정하는 존재자체의 의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아무리 크리스챤이라도 착한 일, 나쁜 일 자체를 판단하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 주체가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생각을 해도 조금 의문이 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파고 들면, 크리스트교에서 희망적인 사상으로 퍼뜨리는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 쪽이 맞을 수도 있겠죠..

두번째로는 아스트랄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나마 첫째설에 비해서 믿음이 가는 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아스트랄계로 간다부터 이 정도 같으면 유령이 왜 등장하는지도 설명될 것 같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첫째 이야기로는 유령이 왜 있는지가 말해지지 않죠. 그리고 나쁜 유령들이 많은데 이들이 왜 지옥으로 가지 않느냐는 의문이 들지 않겠습니까?
또한, 환생되었다는 이런 저런 이야기도 성립이 되게 하죠. 아스트랄계에 있던 영혼이 다시 소생하게 되었다는 등 얘기도 있으니깐요.

세번째로는 물리적으로 볼 때 없다는 관점입니다. 솔직히 인간이 눈으로 보이지 않고 증명할 수 없는 건 없다라는 과학적인 관점에 있어서의 가장 솔직한 대답일 것입니다. 정말 물리적으로 볼 때는 죽으면 그만이고 자신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설이니깐요.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삶 자체의 허무를 가지고 오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아마 이쪽 주의인지 참으로 이에 관한 생각이 많기도 합니다. 생각으로는 두번째인데 마음은 그게 아닌듯 하더군요.

그리고 만화 BLEACH 에서 보여주었던 약간 동양적인(?) 사상이 감미되었다고 보여지는 소울 소사이어티 (영혼은 소울 소사이어티에 머무르게 되는데 맺힌 것이 있거나 하면 유령으로 머물게 된다는 얘기, 게다가 추가적으로 원한이나 증오, 분노가 맺힌 영혼은 호로가 되어서 인세를 어지럽히기도 한다나 뭐라나...)도 그럴듯 하면서도 약간 말이 안되는 부분이 보이죠? 물리적으로 전혀 피해를 입힐 수 없는데 이 영역까지 침범. 단순히 눈에 보이지 않는 거라는 것이라고 볼 때는 참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대비해 기억조작과 같은 것도 나옵니다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만 지껄여봅니다.
어떻게 보면 사후세계에 관한 문제는 인간이 지성을 가진 동물로써의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허무등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를 지금부터 굳이 생각하기 싫지만 생각을 묻어두기 위한 인간의 한가지 방편으로 사후세계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_~

P.S : 전지전능한 신에 관한 이야기라도 이미 두가지로 구분을 짓고 있는 것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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